스토리·1
양아버지가 살해당한 그날, 소년 테리 보가드는 생명의 몰락을 직접 목격했다. 그는 복수의 불꽃과 생존의 잔혹함 속에서 전혀 다른 길을 선택했다. 어둠에 빠지는 것이 아니라 상처를 재생의 힘으로 바꾸는 것이었다. 방랑 중에 자신만의 독특한 격투기를 연마하고, 한 쌍의 철권과 영원히 단추를 채우지 않는 빨간 조끼로 자신 마음속 최초의 순수함을 지켜냈다.
스토리·2 🔒 1★
이미 격투계에 이름을 떨치는 '전설의 늑대'가 되었음에도 테리는 어느 곳에서도 오래 머물지 않았다. 그가 가장 좋아하는 옷은 그 비행자켓이고, 가장 익숙한 생활은 여행가방 하나를 들고 국경을 넘나드는 것이다. 그에게 격투는 지배를 위한 것이 아니라 더 강한 상대를 만나고 본 적 없는 풍경을 보기 위한 것이다. 이런 자유에 대한 극한의 추구가 그를 가장 종잡을 수 없으면서도 가장 동경받는 방랑자로 만들었다.
스토리·3 🔒 2★
'OK!' 경쾌한 손가락 튕기는 소리와 함께 테리의 트레이드마크인 미소는 항상 순간적으로 주변의 음울함을 몰아낼 수 있다. 그는 절대 고수의 체면을 차리지 않으며, 격전 후에는 너그럽게 상대를 일으켜 세운다. 심지어 원수의 아들을 입양하여 넓은 아량으로 그를 밝은 길로 인도했다. 이런 뼛속까지의 밝음과 자비로움이 그를 격투 자체를 초월하게 만들었다.
스토리·4 🔒 3★
프리즈너 랜드의 사악한 계획을 알게 되었을 때, 테리는 이 어둠의 혼돈을 깨뜨리기로 결심했다. 그에게 이 법외의 땅은 사욕을 만족시키는 아레나가 아니라 반드시 끝내야 할 악몽이었다. 그는 그 낡은 야구모자를 눌러쓰고, 차가운 전기 철조망과 폐허 사이에서 정의를 상징하는 첫 번째 발자국을 남겼다.